2015년 10월 30일 금요일

제1권 창세기: 셋의 후예(5:1-5:32)

5장
1. 아담의 계보는 이러하다. 하느님께서 사람을 지어 내시던 날, 하느님께서는 당신 모습대로 사람을 만드시되
2. 남자와 여자로 지어 내셨다. 그 날 하느님께서는 그들에게 복을 주시면서 그 이름을 아담이라 지어 주셨다.
3. 아담은 백삼십 세에 자기 모습을 닮은 아들을 낳고 이름을 셋이라 하였다.

아담의 정통 계보를 설명할 때 죽은 아벨이나 살인자 카인의 이름은 언급하지 않는다.
셋 으로부터 아담의 정통 계보가 이어진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함이다.

4. 셋을 낳은 다음 아담은 팔백 년 동안 살면서 아들 딸을 더 낳았다.
5. 아담은 모두 구백삼십 년을 살고 죽었다.
6. 셋은 백오 세에 에노스를 낳았다.
7. 셋은 에노스를 낳은 다음 팔백칠 년 동안 살면서 아들 딸을 더 낳았다.
8. 셋은 모두 구백십이 년 살고 죽었다.
9. 에노스는 구십 세에 케난을 낳았다.
10. 에노스는 케난을 낳은 다음 팔백십오 년 동안 살면서 아들 딸을 더 낳았다.
11. 에노스는 모두 구백오 년을 살고 죽었다.
12. 케난은 칠십 세에 마할랄렐을 낳았다.
13. 케난은 마할랄렐을 낳은 다음 팔백사십 년 동안 살면서 아들 딸을 더 낳았다.
14. 케난은 모두 구백십 년을 살고 죽었다.
15. 마할랄렐은 육십오 세에 야렛을 낳았다.
16. 마할랄렐은 야렛을 낳은 다음 팔백삼십 년 동안 살면서 아들 딸을 더 낳았다.
17. 마할랄렐은 모두 팔백구십오 년을 살고 죽었다.
18. 야렛은 백육십이 세에 에녹을 낳았다.
19. 야렛은 에녹을 낳은 다음 팔백 년 동안 살면서 아들 딸을 더 낳았다.
20. 야렛은 모두 구백육십이 년을 살고 죽었다.
21. 에녹은 육십오 세에 므두셀라를 낳았다.
22. 에녹은 므두셀라를 낳은 다음 삼백년 동안 하느님과 함께 살면서 아들 딸을 더 낳았다.
23. 에녹은 모두 삼백육십오 년을 살았다.
24. 에녹은 하느님과 함께 살다가 사라졌다. 하느님께서 데려 가신 것이다.

셋의 후예 에녹은 카인의 아들 에녹과는 다른 인물이다.
성경은 에녹에 대해 조금 특이하게 기록하고 있다.
5장에는 각 인물들이 주로 누구의 자식이며 몇해를 살다가 죽었는지가 적혀있는데,
죽음에 대해서는 모두 '죽었다(died)' 라는 단어를 명시하여 사용한다.
하지만 에녹의 경우는 이와는 달리 '죽었다(died)' 라는 단어를 쓰지 않고, 대신 '하느님이 데려갔다'고 썼다.
이 내용은 에녹이 아담의 다른 자손들과는 달리 죽음을 겪지 않은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그는 하느님과 함게 어디로 간 걸까?

25. 므두셀라는 백팔십칠 세에 라멕을 낳았다.
26. 므두셀라는 라멕을 낳은 다음 칠백팔십이 년 동안 살면서 아들 딸을 더 낳았다.
27. 므두셀라는 모두 구백육십구 년을 살고 죽었다.
28. 라멕은 백팔십이 세에 아들을 낳고
29. 이름을 노아라고 지어 주며 "이 아들은 야훼께서 땅을 저주하시어 고생하며 일하던 우리를 한숨 돌리게 해 주리라." 하고 외쳤다.

므두셀라의 아들 라멕으로부터 대홍수와 방주로 유명한 노아가 탄생한다.
노아의 아버지 라멕은 카인의 후손 라멕과는 다른 인물이다.
두 라멕은 같은 이름을 가졌지만 정 반대의 삶을 살았다.
카인의 후손 라멕은 타락과 불신의 결과를, 셋의 후손 라멕은 믿음과 구원의 결과를 가져왔다.

30. 라멕은 노아를 낳은 다음 오백구십오년 동안 살면서 아들 딸을 더 낳았다.
31. 라멕은 모두 칠백칠십칠 년을 살고 죽었다.
32. 노아가 셈과 함과 야벳을 낳았을 때의 나이는 오백 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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