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0월 31일 토요일

제1권 창세기: 타락한 세상(6:1-6:4)

6장
1. 땅 위에 사람이 불어나면서부터 그들의 딸들이 태어났다.
2. 하느님의 아들들이 그 사람의 딸들을 보고 마음에 드는 대로 아리따운 여자를 골라 아내로 삼았다.

이 구절은 '하느님의 아들들'이 대체 누구를 가리키는 것인가에 대해 수많은 논쟁을 낳았다.
많은 주석가들은 천상의 존재, 즉 천사들을 의미한다고 주장한다.
그들의 주장에 의하면 천사들이 사람의 딸들에게 호감을 가지고 아내로 맞으면서 타락해 버렸다는 것이다.
세상은 타락한 천사들과 사람들이 뒤섞이며 엉망진창이 되어가고 있었던 것이다.

3. 그래서 야훼께서는 "사람은 동물에 지나지 않으니 나의 입김이 사람들에게 언제까지나 머물러 있을 수는 없다. 사람은 백이십 년밖에 살지 못하리라." 하셨다.

난장판이 되어가는 세상을 보고 하느님은 사람도 그저 짐승과 다를바가 없다고 하면서
그들에게서 하느님이 직접 불어넣어 주었던 숨결을 도로 앗아가 버렸다.
하느님의 숨결이 빠져나가버린 인간은 1000세 가까이 되었던 수명이 120세 정도로 줄어 버린다. 

4. 그 때 그리고 그 뒤에도 세상에는 네피림이라는 거인족이 있었는데 그들은 하느님의 아들들과 사람의 딸들 사이에서 태어난 자들로서 옛날부터 이름난 장사들이었다.

천사와 인간 사이에서 태어난 거인족 네피림.
누구보다 크고 강했던 그들은 수많은 판타지 컨텐츠의 소재가 되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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