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1월 12일 목요일

제1권 창세기: 셈의 후예(11:10-11:30)

10. 셈의 후손은 다음과 같다. 셈은 홍수가 끝난 지 이 년 뒤 그의 나이 백 세가 되어 아르박삿을 낳았다.
11. 셈은 아르박삿을 낳은 뒤 오백 년 동안을 더 살면서 아들 딸을 낳았다.
12. 아르박삿은 삼십오 세 되던 해에 셀라를 낳았다.
13. 아르박삿은 셀라를 낳은 뒤 사백삼 년 동안을 더 살면서 아들 딸을 낳았다.
14. 셀라는 삼십 세 되던 해에 에벨을 낳았다.
15. 셀라는 에벨을 낳은 뒤 사백삼 년 동안을 더 살면서 아들 딸을 낳았다.
16. 에벨은 삼십사 세 되던 해에 벨렉을 낳았다.
17. 에벨은 벨렉을 낳은 뒤 사백삼십 년 동안을 더 살면서 아들 딸을 낳았다.
18. 벨렉은 삼십 세 되던 해에 르우를 낳았다.
19. 벨렉은 르우를 낳은 뒤 이백구 년 동안을 더 살면서 아들 딸을 낳았다.
20. 르우는 삼십이 세 되던 해에 스룩을 낳았다.
21. 르우는 스룩을 낳은 뒤 이백칠 년 동안을 더 살면서 아들 딸을 낳았다.
22. 스룩은 삼십 세 되던 해에 나홀을 낳았다.
23. 스룩은 나홀을 낳은 뒤 이백 년 동안을 더 살면서 아들 딸을 낳았다.
24. 나홀은 이십구 세 되던 해에 데라를 낳았다.
25. 나홀은 데라를 낳은 뒤 백십구 년 동안을 더 살면서 아들 딸을 낳았다.
26. 데라는 칠십 세가 되기까지 아브람과 나홀과 하란을 낳았다.

바벨의 혼돈 이후 세상 곳곳으로 사람들이 퍼져나간 지도 수백년이 흐른 어느 날
갈데아 지방 우르에 살던 데라에게서 아이가 태어났다.
노아의 정통 혈족 10대손이자, 장차 이스라엘 민족의 으뜸가는 조상님이 될 아브람의 등장이다!

27. 데라의 후손은 다음과 같다. 데라는 아브람과 나홀과 하란을 낳았고 하란은 롯을 낳았다.
28. 하란은 고향인 갈대아 우르에서 자기의 아버지보다 먼저 죽었다.
29. 아브람과 나홀이 아내를 맞았는데, 아브람의 아내 이름은 사래요, 나홀의 아내는 밀가였다. 밀가는 하란의 딸로서 이스가와는 동기간이었다.
30. 사래는 잉태를 하지 못하는 몸이었으므로 자식이 없었다.
31. 데라는 아들 아브람과 아들 하란에게서 난 손자 롯과 아들 아브람의 아내인 며느리 사래를 데리고 갈대아 우르에서 가나안을 향하여 길을 떠나다가 하란에 이르러 거기에다 자리잡고 살았다.

데라는 어느 날 갑자기 아들 아브람과 며느리 사래, 그리고 일찍 세상을 뜬 다른 아들에게서 난 손자 롯에게 우르를 떠나 가나안으로 가자고 한다. 그리고는 짐을 꾸린 뒤 식솔들과 함께 가나안을 향해 무작정 길을 떠난다. 그는 가나안이 있는 서쪽으로는 아라비아 사막이 가로막고 있어서 곧장 질러가지 못하고 유프라테스강을 따라 북서쪽으로 가다가 지중해를 끼고 가나안으로 향하는 경로를 택했던 것 같다. 하지만 상업과 문화의 중심지였던 하란(지명)에 도착 했을 때 그곳의 화려한 모습에 마음을 뺏겨버린 데라는 가나안으로 가야한다던 계획은 어느새 잊어 버리고 그 곳에 자리를 잡고 눌러앉아 버린다.

32. 데라는 이백오 년을 살고 하란에서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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