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1월 8일 일요일

제1권 창세기: 노아의 세 아들(9:18-9:29)

18. 배에서 나온 노아의 아들은 셈과 함과 야벳이었다. 함은 가나안의 조상이다.

현재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영토 싸움으로 치열한 이 지역이 바로 가나안의 땅이다.

19. 이 세 사람이 노아의 아들이데, 온 세상 사람이 그들에게서 퍼져 나갔다.
20. 한편, 노아는 포도원을 가꾸는 첫 농군이 되었는데,
21. 하루는 포도주를 마시고 취하여 벌거벗은 채로 천막 안에 누워 있었다.
22. 마침 가나안의 조상 함이 아버지가 벗은 것을 보고 밖에 나가 형과 아우에게 그 이야기를 하였다.
23. 셈과 야벳은 겉옷을 집어 어깨에 걸치고 뒷걸음으로 들어가 아버지의 벗은 몸을 덮어 드렸다. 그들은 얼굴을 돌린 채 아버지의 벗은 몸을 보지 않았다.

노아가 술에 취해 벌거벗은 채로 누워있는 것을 보고
함은 아버지의 잘못에 대해 떠벌리고 다니지만, 셈과 야벳은 애써 보지 않고 잘못을 덮어 준다.

24. 노아는 술이 깨어 작은 아들이 한 일을 알고
25. 이렇게 말하였다. "가나안은 저주를 받아 형제들에게 천대받는 종이 되어라."
26. 그는 또 말했다. "셈의 하느님, 야훼는 찬양받으실 분, 가나안은 셈의 종이 되어라.
27. 하느님께서 야벳을 흥하게 하시어 셈의 천막에서 살게 하시고, 가나안은 그의 종이 되어라."

노아는 함에게 직접 저주를 내리는 것이 아니라 그의 후손에게 저주를 내린다.
노아의 저주는 지금의 아프리카 대륙으로 퍼져 나갈 함의 후손들이
긴 세월 동안 노예로 팔려가 종살이를 하게 될 것이라는 것을 암시한 것이었을까?

28. 노아는 홍수가 있은 뒤에도 삼백오십년이나 더 살아,
29. 모두 구백오십 년을 살고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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